BJO 2023년 8월호 수록 논문입니다. 녹내장 치료에서 검사의 최적 활용이 명확하지 않은 점에 대해 본 연구는 검사와 치료 변경 간의 시간적 연관성을 평가했습니다. 2003년부터 2020년까지의 전국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 후향적 관찰 연구로, 40세 이상 녹내장 외래 환자 중 Humphrey 시야검사(HVF)와 광학 단층 촬영(OCT) 검사를 받은 환자를 분석했습니다. 검사를 받은 이후 90일 이내에 수술이 시행되었거나 30일 이내에 약물 변경 또는 레이저 섬유주성형술(LT)이 수행된 경우를 치료 변경과 연관된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체 외래 환자 방문 12,669,324건 중 HVF와 OCT 검사는 각각 32.8%, 22.2%의 방문에서 수행되었습니다.
- 수술 전 방문 36,763건 중 HVF는 28.1%, OCT는 11.9%로 나타났고, LT 전 방문 79,181건 중 HVF는 28.2%, OCT는 13.2%였습니다.
- 약물 변경 전 방문 515,899건에서는 HVF가 29.1%, OCT가 16.7%로 나타났습니다.
- 검사 없이 방문한 경우보다 HVF 및/또는 OCT 검사를 받은 경우 관리 변경 가능성이 49% 높았습니다. 다변량 분석에서 HVF만 받은 경우 수술과 LT 가능성이 높았으며, HVF 및/또는 OCT를 받은 경우 약물 변경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결론으로 녹내장 치료 변경은 약 5%의 외래 방문 이후에 발생했습니다. HVF 검사가 OCT보다 수술 및 LT와 더 관련이 높았으며, 두 검사 모두 약물 변경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기존 임상에서는 HVF 검사를 다른 검사들보다 치료 방향을 설정하고 있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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