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O 2024년 4월호 Original article 입니다. 근시안에서 근시성 시신경병증(myopic optic neuropathy, MON)의 유무에 따른 녹내장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녹내장성 손상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는 연구입니다. 전향적 관찰 코호트 연구로 진행되었으며, 총 233개의 근시안에서 명확한 녹내장성 손상이 없는 경우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시신경 섬유층(RNFL)이나 시야(VF) 이상이 없는 근시안은 MON이 없는 경우로, RNFL이 상비측(SN) 또는 비측(Nasal) 부위에서 감소하고 해당 시야 결손이 측두부 또는 하측두부(IT) 영역에 있는 경우는 MON이 있는 근시안으로 분류했습니다. 녹내장이 발생한 근시안은 SN 부위의 녹내장성 시야 결손 또는 IT 부위의 새로운 국소적 RNFL 결손이 있는 경우로 정의했습니다. 두 그룹 간의 시신경원반(ONH) 및 디스크 형태 특징을 비교했습니다.
- MON이 있는 근시안은 평균 RNFL 두께가 더 얇고, 시야 결손 지수가 더 나빴으며, IT 시야 결손이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디스크 비틀림 정도가 작고, 후판 라미나 크리브로사 깊이(LCD)가 더 컸습니다.
- 녹내장이 발생한 MON이 있는 근시안은 더 얇은 RNFL 두께, 더 큰 LCD, 더 큰 시신경 주변위축(PPA) 면적을 보였습니다.
- 기저 측두부 RNFL 두께가 얇을수록, LCD가 클수록, 그리고 PPA 면적이 클수록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았습니다.
결론으로 MON이 있는 근시안은 MON이 없는 근시안보다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시신경원반(ONH) 측두부와 시신경 주변 공막의 구조적 약화가 녹내장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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