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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시신경 유두 출혈의 위치와 녹내장 진행의 연관성

by eyeluvny 2024. 11. 22.

Proximal Location of Optic Disc Hemorrhage and Glaucoma Progression | Glaucoma | JAMA Ophthalmology | JAMA Network

 

Proximal Location of Optic Disc Hemorrhage and Glaucoma Progression

This study attempts to determine the association of the proximal location of disc hemorrhage with glaucoma progression.

jamanetwork.com

JAMA Ophthalmology 2024년 11월호 Original article 입니다. 시신경 유두 출혈(DH)은 녹내장 위험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출혈의 위치와 녹내장 진행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습니다. 이에 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은 DH 위치와 녹내장 진행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장기 관찰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이 연구에는 146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각 환자는 5년 이상의 추적 관찰과 신뢰할 수 있는 시야 검사 결과를 최소 5회 이상 보유한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DH는 위치에 따라 **컵형(시신경 함몰부와 가장자리 출혈)**과 **유두 주변형(시신경 테두리와 주위 출혈)**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연구팀은 Kaplan-Meier 생존 분석과 Cox 비례 위험 모형을 이용해 녹내장 진행 위험을 평가했으며, 회귀 분석을 통해 시야 손상(MD 손실) 속도와 관련된 요인을 분석했습니다.

A novel hypothesis for the pathogenesis of glaucomatous disc hemorrhage ❘ Semantic Scholar



주요 연구 결과 :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10.9년(범위 5.1-17.8년)이었고, 평균 MD 변화 속도는 −0.48 dB/년이었습니다. 전체 환자의 61.4%(94명)에서 녹내장 진행이 관찰되었습니다.

 

위치에 따른 진행 속도
- 컵형 DH 그룹의 MD 손실 속도는 −0.56 dB/년으로, 유두 주변형 DH 그룹(−0.32 dB/년)보다 더 빨랐습니다(차이: −0.24; 95% CI, −0.37 to −0.11; P = .01).
- 생존 분석에서도 컵형 DH 그룹은 80.4%의 높은 녹내장 진행 확률을 보였으며, 유두 주변형 DH 그룹은 54.4%로 나타났습니다(차이: 26%; 95% CI, 11.4%-40.6%; P < .001).

 

위험 요인
- 다변량 Cox 분석에서 컵형 DH의 존재는 녹내장 진행 위험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위험비: 3.28; 95% CI, 2.12-5.07; P < .001). 컵형 DH는 MD 손실 속도 증가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었습니다.

 

결론으로 이 연구는 DH의 위치, 특히 컵형 DH가 녹내장 진행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DH의 발생 위치를 평가함으로써 녹내장 진행 가능성을 예측하고 환자 관리 전략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따라서 녹내장 환자에서는 DH의 위치를 면밀히 관찰하고, 컵형 DH가 발견될 경우 더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