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A Ophthalmology 2024년 1월호에 수록된 논문입니다. 임상시험에서 소아 근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국소 아트로핀 점안제 사용에 대한 단기 연구 결과는 일관되지 않았으며, 장기 안전성이나 기타 결과에 대한 보고는 적었다고 하며 소아 근시 조절을 위한 국소 아트로핀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보고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아트로핀으로 근시 치료 (ATOM) 1 및 ATOM2 무작위 임상시험의 장기 관찰 연구로, ATOM1 연구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아트로핀 1% 대 위약을, ATOM2 연구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아트로핀 0.01%, 0.1%, 0.5% 농도를 비교했습니다. 각 연구는 성인이 된 초기 참가자들 중 일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결과, 아동기 단기 아트로핀 사용 후 10~20년이 지난 시점에서 아트로핀을 투여받은 눈과 그렇지 않은 눈 간의 굴절 이상(SE)과 안축 길이(AL)에 차이가 없었으며, ATOM2 참가자들에서 아트로핀 농도별 그룹 간에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ATOM2 연구에서 아트로핀 고농도로 치료받은 어린 나이의 환자일수록 치료 중단 후 근시가 더 진행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한, ATOM1 연구에서는 아트로핀 처리군과 위약군 간에 근시 관련 안구 합병증 차이가 없었으나, ATOM2에서는 0.5% 아트로핀 농도군에서 0.01% 농도군보다 더 높은 황반변성(MMD) 발생률이 관찰되었습니다.
본 연구는 아트로핀 농도가 근시 억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초기 가설을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중단 후 고농도 사용군에서 반동 효과가 발생하여 초기 효과가 상쇄되는 문제도 확인되었습니다. 유사한 연구에서도 0.01% 아트로핀의 근시 억제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으며, 고농도 사용이 필요한지에 대한 평가가 제안되었습니다.
20년 및 10년 후속 방문 시 ATOM1 및 ATOM2 연구 참가자들 간에 굴절 이상, 안축 길이, 고도 근시 발생률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 결과는 아트로핀의 단기 사용이 장기적으로 근시 진행을 줄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기존 문헌을 지지할 수 있습니다. 이 결과로 인해 아트로핀 치료의 지속 기간, 치료 중단 시기, 농도 조절 방법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이 관찰 연구는 아동기 아트로핀 사용에 대한 합병증과 장기적인 안구 변화(예: 백내장 발생, 조기 노안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였지만, 전체 원래 참가자의 약 4분의 1만 포함된 점은 한계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아트로핀의 잠재적 부작용으로 알려진 안압 상승에 대해서도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집단 간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발생률에 차이가 없음을 발견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안축 길이가 길었던 경우 성인기 MMD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았고, 이는 다른 연구 결과와 일치합니다. 아트로핀 치료 동안 안축 길이 변화는 MMD 위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으로 전체 원래 참가자의 약 4분의 1에 대한 장기 관찰 결과, 아동기 동안 2~4년간 0.01~1.0% 농도의 아트로핀을 단기 사용한 경우 최종 굴절 이상이나 근시 관련 합병증 발생률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향후 임상시험 설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지속적인 근시 억제 효과와 성인기의 근시 관련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아트로핀 치료의 적절한 농도와 사용 기간에 대한 추가 연구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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